책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 저자 소개, 줄거리, 느낀 점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를 읽고 저자 소개, 줄거리,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현 삼성글로벌리서치)의 삼성자산 투자 에세이 네 번째 책입니다. 아주 젊었을 때부터 은퇴 후를 반드시 챙기고 점검하며 준비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젊을 땐 피부에 잘 와닿지 않습니다. 왜 준비해야 하는지 각종 데이터와 사회현상으로 쉽게 공감하게 합니다.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 저자 소개

오종남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71년 전인 1952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 서던메소디스 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 합격을 통해 공직에 입문하여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에서 주로 일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정책, 건설교통, 산업통신, 재정경제 네 분야에서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바 있으며, 제7대 통계청장 및 한국인 최초의 IMF 상임이사, 삼성증권 사외이사와 이사회의장, UNICEF한국위원회 이사와 사무총장, GM Korea 사외이사를 역임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과학기술혁신최고과정(SPARC) 주임교수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일하고 있으며, 뉴욕멜론은행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 인간개발연구원 회장, 이지케어텍(ezCaretech) 사외이사와 이사회의장, 오렌지플래닛창업재단 이사, SNU홀딩스 사외이사, 스크랜턴여성리더십센터(Scranton Women's Leadership Center) 이사장, 서울 현대고등학교 재단 상임이사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관련 저서로는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삼성자산 투자에세이 시리즈', '한국인 당신의 미래'가 있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고령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평생에 걸친 재무설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보다 풍요로운 내일과 노후를 위해서 튼튼한 기초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이 책은 그에 맞춰 은퇴 준비의 필요성과 성공적이고 행복한 은퇴 전략에 대해 길잡이를 제시하는 책으로, 여유 없이 바쁜 삶 속에서 은퇴 후 생활 계획에 대해 자세히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더불어 현재와 노후의 풍요로운 인생을 위해 필요한 삶의 자세와 진정한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마음가짐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또한 은퇴 후를 위한 투자 대책과 인생 설계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마음으로 행복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물질적으로 아무리 풍요로워진다고 해도 행복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노후를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수면, 감정 조절, 운동, 스트레스 조절 등 건강한 노후를 위 15 가지 지침도 제시해 줍니다. 끝으로 저자가 가장 중요 시 하는 것은 노년 무전이라고 불리는 노년 가난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노후를 대비하는 것과 경제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시간적으로도 여유 있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읽고 느낀 점

통계청이 2022년에 발표한 대한민국의 기대수명이 2021년 기준 83.6세로 OECD 국가들 중에서 Top급에 속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인프라와 의료체계가 잘 되어 있고,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말 재수 없으면 100 세를 넘어 120 세까지 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략 50 세 전후로 은퇴를 한다고 본다면 돈을 벌었던 기간보다 돈을 써야 하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음에 눈앞이 캄캄해지는 듯 합니다. 진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장수는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첵 제목에는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고 하지만, 40년, 50년 뒤를 더 봐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우리네 직장인으로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을 경우가 확률적으로 높다고 생각합니다. 퇴직금도 부족해 보이고, 국민연금 100만 원 받기가 왜 그렇게 힘든 건지 모르겠고, 부부가 한 달을 그나마 작은 여유의 삶을 누리겠다고 하면 턱없이 부족할 것이 돈이고, 돈이 없다면 당장 정신적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대단히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마음, 정신적인 행복 제고에 대부분의 비중이 채워져 있다고 보이고, 재정적 관련 대책은 상대적으로 없어 보이기에 추천하기가 좀 머뭇거리게 되는 책입니다.142 페이지의 작고 얇은 책의 분량 제한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용이 좀 더 보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