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 저자 소개, 줄거리,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애벌레들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되고, 애벌레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호기심, 행복, 사랑, 아련함, 깨달음, 생각의 변화 등의 감정을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표지 중간에 적혀 있는 것처럼 삶의 혁명과 희망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참 귀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꽃들에게 희망을 저자 소개
지금으로부터 92년 전 1931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출신인 저자 트리나 폴러스(Trina Paulus)는 조각가이고, 운동가이며, 작가입니다. 그녀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2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가 판매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농장 생활환경에서 자랐고, 신앙심이 두터운 가톨릭 집안의 영향으로 10대 때부터 가톨릭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이런 성장배경 때문인지 18세 때 대학 장학금 두 개를 제안받았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이집트에 가서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는 어린 여학생들을 돕고, 여성 자수협동조합 설립에 기여했습니다. 장시간동안 국제여성운동단체 그레일(The Grail) 회원으로서 공동 농장에서 일하면서 우유를 짜고, 채소를 재배하고, 조각품을 만들었는데, 조각품 판매 수익금을 공동체에 돌아가게 하면서 생활을 했습니다. 이런 삶은 사명감, 숭고함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1969년 미국으로 돌아온 저자는 출판사(Paulist Press)와의 인연으로 이전에 구상해 두었던 '꽃들에게 희망을'을 2년여 동안 준비 끝에 지금의 작품을 완성했고, 이 책은 51년 전 1972년 9월에 출간되었습니다. 출간 이후 '꽃들에게 희망을'은 인간의 숭고한 정신적 영역을 최고의 경지로 끌어올렸기에 책, 영화, TV 프로그램의 제작자와 작가에게 주는 크리스토퍼 상(Christopher Award)을 받기도 했습니다. 작품 성공 후에도 저자는 환경 운동가와 자원봉사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저자는 희망에 대한 신념과 삶의 진정한 혁명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고귀하고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세상 곳곳에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뿌려 주는 이 시대 진정한 ‘희망 혁명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
이 책에는 애벌레 무리탑을 쫓는 검은 줄무늬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의 이야기를 따릅니다. 그들은 둘 다 애벌레 무리들이 가고 있고 만들어놓은 탑 꼭대기에 올라가 그들이 들었던 애벌레 천국에 도달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더 높이 올라갈수록 아무 데도 연결되지 않고, 맹목적으로 군중을 따라 가고 있는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지상으로 내려와 노랑 애벌레와 줄무늬 애벌레는 휴식을 취하고,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살지만, 노랑 애벌레는 정상을 추구하는 것에 환멸을 느끼고 스스로 세계를 탐험하기로 결심하고 줄무늬 애벌레는 다시 탑을 등반합니다. 세계를 탐험한 노랑 애벌레는 누에고치를 만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고 방법을 배워 아름다운 나비로 변신합니다. 아직도 그 탑을 오르고 있는 줄무늬 애벌레는 정상에 도달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고, 꼭대기에서 나비가 된 노랑 애벌레를 만납니다. 진정한 행복과 성취감은 남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찾고 추구하는 데서 온다는 걸 비로소 줄무늬 애벌레는 깨닫게 됩니다. 줄무늬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를 따라 자신만의 누에고치를 만들고 그곳에서 나비로 변신하여 날아가 세상을 탐험하고 자신의 목적을 찾을 준비를 합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은 자기 발견, 개성, 행복 추구에 대한 은유적인 이야기입니다. 독자들에게 자신의 신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꿈을 좇고, 인생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길을 찾도록 격려합니다.
읽고 느낀 점
멘토로부터 이 책을 전달받으면서 느꼈던 책에 대한 첫인상이 있습니다.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책이었는데,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책 크기보다 컸고, 전체적으로 노란색의 표지에 나비가 크게 그려져 있어 충분히 동화책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 표지의 작은 문구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삶과 진정한 혁명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무엇보다도 희망에 대한 이야기, 어른과 그 밖의 모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적혀있는 부분과 글을 읽을 줄 아는 애벌레를 포함한다는 유머코드가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강력하게 이끌었습니다. 책 내부에도 많은 그림이 있고, 큰 글자로 쓰여져서 동화책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심도 있는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생의 여러 가지 감정과 함께 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치 내가 애벌레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더불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야 할지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가 팔린 이유가 너무나 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혁명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는 생각에서는 다시 이 책을 읽게 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와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에도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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