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저자 소개, 줄거리,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주기 위해 2마리의 생쥐와 2명의 꼬마 인간으로 재미있게 풍자되어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간접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살아가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중에 한 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저자 소개
책과 친하신 분이라면 자주 들어봤을 법한 그 이름 스펜서 존슨(Spencer Johnson). 지금으로부터 85년 전 1938년 미국 사우스다코다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존경받고 사랑받는 사상가이자 작가입니다. 이 분의 책을 읽고 있으면 인생의 진리, 삶의 가치관을 참 쉬운 언어로 표현해 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는 간단하면서도 평범한 것 같은데, 언어의 마술로 국적과 세대를 넘어서서 보편적인 진리를 잘 풀어냅니다. 이 시대 이야기꾼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가 쓴 책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47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서 전 세계 수천만 명에게 진리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자가 쓴 책들이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 베스트셀러 제조기로 정평이 나 있고, 뉴욕타임즈 선정 최고의 베스트셀러의 명성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저자는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영국 왕립외과대학과 하버드 대학교에서 의학공부를 했으며, 글재주와 학식까지 갖추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내면과 정신세계를 잘 파악해서 책을 통해 긍정적으로 치유를 해주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 외에도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선물', '선택', '행복', '성공', '멘토', '피크 앤드 밸리', '부모', '1분 시리즈' 등의 책도 저술했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
제목처럼 치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2마리의 생쥐와 2명의 꼬마 인간이 등장합니다. 냄새를 잘 맡는 스니프, 달리기를 잘하는 스커리, 과거에 집착하고 문제 해결 의지가 없는 헴과 더 나은 삶과 미래를 꿈꾸는 허입니다. 꼬마 인간들과 생쥐들은 그들이 제일 좋아하는 치즈를 찾아 미로 속을 매일 돌아다녔습니다. 그들에게 치즈는 행복과 성공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치즈의 양은 영원하지 않고 창고에서 점점 줄어가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놓여집니다. 생쥐들인 스니프와 스커리는 재고가 줄어든다는 것과 본능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을 감지하고 있었기에 지나치게 분석하거나 행동을 미루지 않고 일찌감치 다른 창고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떠납니다. 창고의 상황이 변화했기 때문에 스니프와 스커리도 변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꼬마 인간들인 허와 헴은 창고에 치즈가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허와 헴은 이 사태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했고,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의 삶에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생쥐들은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새로운 치즈 창고를 발견합니다. 이후 허와 헴이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이야기가 풀어집니다.
읽고 느낀 점
우리의 본능인지 몰라도 현재의 상황이 변하거나 변화해 가는 것을 원치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거쳤고, 앞으로도 변할 것이며, 오히려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가상화폐 등은 대중이 인지한 것이 10년이 안 될 정도로 급속하게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그러면서 일자리의 변화, 사회 현상 변화 등은 우리의 삶을 쉽게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당장 주변을 둘러봐도 매장 내에 종업원 대신 주문 키오스크 배치, 무인 가게의 등장, 공장 라인의 자동화 및 로보트화 등 변화되는 상황을 직접 또는 뉴스 등을 통해 접할 수 있고, 매우 빠른 속도의 인공지능 개발은 때로는 두려움을 느끼게도 합니다. 이렇게 시시각각 변화해 가는 현 상황에서도 나랑 관계없겠지 하며, 내가 하고 있는 일, 나의 일자리, 내가 돈 버는 수단은 영원히 바뀌지 않음을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우리들을 이야기를 통해 등장인물인 허와 헴으로 꼬집고 늦었더라도 변화를 인정하고 이겨내는 방법을 찾는 사람, 끝까지 변화하지 않아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사람으로 이야기를 접하고 있을 때 나는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맞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줘서 고맙게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나만 알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려 변화의 중요성과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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